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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쓴 글이 약 1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이런저런 댓글들을 보게 되었다. '대기업에서 시작하라!'라는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 별 거 없네하고 나간 사람들도 많을 테고, 보고 나니 공감 또는 비공감 등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몇 개 되지 않는 댓글이지만, 보고 나니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어쨌든 댓글 중에 학벌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던데, 그래서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과연 학벌과 업무역량은 관계가 있을까?

 

출처 - pixabay.com

 

내가 겪고 느낀 답은 '관계가 없다'이다.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의 채용절차를 보면 보통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일반상식이나 수리능력 등 회사가 정한 역량에 있어서 어느 기준점 이상 갖춘 사람들만을 걸러내게 된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신입사원들 중에는 현저하게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업무역량이 떨어지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내가 모신 한 임원이 하셨던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한 직원이 업무에 있어서 실수가 잦아 꾸지람을 듣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 분께서는

 

'나는 삼성의 채용을 믿는다. 누구든 분명 자신이 잘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셨고, 다른 업무 기회가 주어지고는 했었다.

 

그렇다. 회사라는 조직은 입사와 동시에 본인이 생각한 업무만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 임원 분은 우리의 채용 프로세스에 의해서 최소한 우리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만약에 그 임원이 학벌을 따졌다면 명문대를 나오지 않았던 그 직원은 조직에서 찬밥으로 퇴출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여러 절차를 거쳐 힘들게 뽑은 인원을 잘 활용하는 것은 조직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은 학벌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주변에도 명문대를 나왔지만, 업무역량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지방대를 나왔지만, 업무역량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가끔 지방대를 나와서 본인 스스로 주눅 든 사람들을 본다.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 내가 이 채용 프로세스를 뚫고 입사를 했다면 충분히 이 회사에서 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라.

 

학벌은 업무역량이 아니다

 

출처 - pixabay.com

 

P.s.) 비공식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어떤 회사에는 비공식적인 동문 모임을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가능하면 자신의 후배를 끌어주기 위해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내 사조직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P.s.) 고위 임원 중에는 명문대를 나온 학벌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부터 SKY 출신들의 비율이 많이 있다. 즉, 많은 숫자가 출발선상에 서 있고, 그중 일부가 임원이 되는 것이다. 명문대 출신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아 임원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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