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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ro HERO8 (고프로 히어로8)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검은색 네모난 카메라를 달고 다니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이 카메라는 GoPro(고프로)라는 이름의 액션캠이다. 실제로 나도 사용하고 있는데, 크기가 작고 촬영이 간편해서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챙겨다니는 아이템이다. 2019년 10월 15일 GoPro의 새로운 제품 HERO 8 과 MAX를 출시했다. 

 

 

 

오늘은 GoPro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집중 탐구해보려고 한다.

 

 

 

1. 고프로의 시작

GoPro CEO Nick Woodman

이 브랜드는 서퍼이자 기업가인 Nick Woodman(닉 우드만)에 의해 2002년 설립되었다. 

 

그는 대학에서 2개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 후 여자친구인 Jill Scully(질 스컬리)와 호주로 서핑 여행을 떠났다. 그는 서핑을 하면서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장비들은 전문가들이 쓰는 최고급 장비 뿐이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수중 촬영용 카메라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허기 위해 구슬과 껍질로 만든 세련된 벨트인 발리 벨트를 만들어서 팔고, 그의 아버지에게 25만 달러 대출의 도움을 받아 회사를 차렸다. 서핑을 함께 하는 친구들은 모두 "Going Pro" 가 궁극적인 목표였기에 이름을 "GoPro"로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4년 첫 제품 GoPro HERO 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중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35mm의 필름카메라였고 가격은 30달러 밖에 안했다. 

 

아래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 필름카메라를 방수 하우징에 넣은 수준이었던것 같다. 어떤 곳에서는 조악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닉 우드만은 홈쇼핑에도 직접 출연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여, 첫 해애 150,000 달러 상당의 제품을 판매 했다.

 

이것이 GoPro의 시작이었다. 

 

 

 

브랜드의 시작은 우리가 알게된 현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처음 태어나는 브랜드는 마치 갓난 아이처럼 스스로 먹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한다. 그래서 종종 브랜딩은 양육에 비교하기도 한다. CEO의 부모의 마음으로 브랜드를 키워가야 한다. 그렇게 스스로 자라나면 언젠가부터는 알아서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양육의 상태를 유지 하지 못하면 브랜드는 쇠퇴할 수 있다. 브랜드 관리자의 역량의 따라 브랜드의 흥망성쇠가 좌지우지된다. 

 

 

 

 

 

2. GoPro의 제품 히스토리

 

카메라 라인업 (HERO)

2006년 - Digital HERO (10 초의 비디오 기능을 갖춘 최초 GoPro)

2012년 - HERO3+ (16 : 9 화면비 로 촬영할 수있어 4K UHD 비디오와 12MP 스틸 사진을 지원)

2014년 - HERO4

2016년 - HERO5

2017년 - HERO6 (HERO5 모델보다 향상된 안정화 기능을 제공하며, 60FPS에서 4K 비디오를 캡처가능) 

              - FUSION (360도 카메라)

2018년 - HERO7 (하이퍼스무스 도입 : 짐벌없이도 부드러운 영상 제작 가능)

2019년 - HERO8 (빌트인 마운트, 브이로거용 모듈)

             - MAX (FUSION보다 업그레이드된 360도 카메라

 

 

드론 라인업 (Karma)

2016년 - Karma 드론, 그립 출시 (운영 중 정전에 대한 소비자 불만, 리콜 처리)

2017년 - Karma 드론 사업 제개

2018년 - 제개 1년 만에 드론 사업 중단.

 

 

 

GoPro는 액션캠 뿐만 아니라 드론도 만들었었다. 현재로는 과거형이다. 이제 드론은 만들지 않는 다는 얘기이다. 이 브랜드의 라이프 사이클은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닌것 같다. 드론을 통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단 GoPro. 이 브랜드의 흐름에 대해 아레에 정리해보았다.  

 

 

 

 

 

3. 경영난과 그에 대한 Nick Woodman의 자세.

 

GoPro는 승승 장구 하였고, 2014년 미 증시 상장 직후 시가총액 40억달러(4조7352억원)를 기록한다.

 

같은해 GoPro는 DJI 와 GoPro 브랜딩으로 구축 된 레이블 모델에 대해 논의했었다. 이 협상은 실패했고, GoPro는 3DR의 비행 컨트롤러를 기반으로하는 유사한 파트너쉽을 위해 3D Robotics (3DR) 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3DR은 합의 된 일정을 지키지 못했고, GoPro는 2015 년 중반 개발 프로세스를 스스로 진행하기로 한다. 

 

Karma 드론과 컨트롤러 (다행이 내꺼는 날다가 멈추진 않았는데.. 이제 판매 중단이라니.. A/S는 잘 해줄라나.)

 

 

2016년 야심차게 준비한 Karma (카르마) 드론을 선보인다. 한때는 DJI의 대항마로 급 부상했었다. 

하지만, Karma 드론은 대규모로 오작동하여 하늘에서 떨어지는 등 사고를 발생했다. 2017년에 3개월 동안 리콜을 실시하여 시장에 다시 복귀 시켰다. 하지만 이미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Karma의 가격이 비싸서 일까.. 소비자의 판매량은 부진했다. 

 

2017년 3월 270명의 직원이 추가로 해고되고, 2018년 1월 250명의 추가해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2018년 초... 주력 사업 액션 캠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를 정리하고, GoPro 플러스를 포함한 공유 앱 생태계에 매진한다고 밝혔다. CEO 닉 우드만은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하게되며, DJI나 삼성전자에 GoPro가 인수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공모가 24달러(2만8400원)에 최고가 86달러(10만1800원)에 거래되던 GoPro의 주식은 2019년 10월 14일 기준 3.64달러(4300원)에 살 수 있다. 시가총액도 같은날 기준 5억6100만달러(6643억원)로 전성기의 1/8로 줄어들었다.

 

 

 

 

 

Nick Woodman은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제약은 아름다운 것이다. 이것은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해야 하며 솔직히 고객에게 가장 흥미로울 것이다."

 

선택과 집중!! 아닌것을 과감하게 접고 GoPro의 장점인 액션캠에 집중한다는 것.

 

GoPro는 처음 부터 너무 승승장구 했다. 소비자 조사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은 좋아했고, 경쟁자없이 시장을 독식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지고 있고, 경쟁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덤벼들고 있다. 그동안 프로 운동선수와 슈퍼 유저에 대한 피드백만 받았다면, 이제는 일반 소비자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항상 옳을 것이라는 생각을 부정한다고 한다. 

 

2018년 9월 HERO7을 다시 출시하게 된다. 

 

이 제품은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카메라가 되었다.

 

 

 

 

 

4. GoPro HERO8 과 MAX

(2019년 10월 신규 라인업)

 

 

최근 수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GoPro의 저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GoPro 액션 캠의 세계 판매량은 총 3300만대에 달한다. 액션 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액세서리의 양과 질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제품 GoPro HERO8 BLACK에는 성능을 추가하는 모듈이 추가된다. 빛을 보충하는 LED 조명, 소리를 선명하게 잡는 지향성 마이크와 영상 실시간 확인용 틸트 모니터 등이 포함된다.

 

한편으로는 초고속·저지연 5G 통신과 궁합이 잘 맞는 가상현실 카메라에도 투자한다. 액션 캠 HERO8 BLACK과 함께 공개된 신제품 가상현실 360도 카메라 ‘MAX’를 통해서다. 

 

 

HER08 BLACK & MAX 소개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OuF7ZbcCUs )

제품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www.gopro.com 에서 확인하세요.

 

 

 

 

 

 

5. GoPro 신제품 런칭 행사

 

 

2019년 10월 19일 잠원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 에서 GoPro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GoPro의 주요 인사들도 참가 하고 국내 엠버서더들도 참가해서, 그들이 쓰는 GoPro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이 브랜드를 쭈욱 살펴보고 나니, Nick Woodman이 CEO로써 고민이 참 많았겠다 싶었다. 한때 드론 사업을 하기 위해서 회사를 늘렸지만 실패하고, 회사를 DJI나 삼성전자에게 팔 생각까지 했던걸 보면 많이 힘들었나 보다. 하지만 1달러 CEO계열에 합류 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은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2018년에는 HERO7을 2019년에는 HERO8과 MAX 까지 연이어 출시하는 것 보면 앞으로는 다시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우리가 하는 애플, 삼성, 아마존, 구글 등 많으니 글로벌한 기업들도 역사를 돌아보면 그 안에서 다양한 실패 사례들을 볼 수 있다. 그것들이 실패를 통해 멈추게 되면 끝이 되지만, 정리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다시금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GoPro가 가는 길을 계속 응원하면서 지켜봐야겠다. 

 

MAX는 정말 사고 싶다...

 

 

 

 

Joohwang Kim (김주황)
lllayer CEO & Founder
-
브랜드를 기획하고 디자인합니다. 
-
E-mail : zwang@lllayer.com
Instagram : www.instagram.com/z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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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blog : blog.naver.com/z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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