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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아직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사이트가 강세라 링크드인을 많이 사용하진 않는다. 하지만 해외취업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링크드인 사용이 정말 필수다. 링크드인의 프로필은 나의 이력서이고, 많은 회사들이 이곳에서 회사를 홍보하고 구인 공고를 낸다. 특히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서부터 링크드인으로 사람을 찾고 정보를 얻는 작업을 해 두는 걸 정말 X100 추천한다. 이런 말 하면 좀 할머니 같지만 내가 처음 구직할 때는 링크드인이 활성화되기 전이었다. 그때 링크드인이 있었다면 내 구직기간이 좀 짧아졌을까? 막상 취직하고 나면서부터 링크드인이 유명해지기 시작했고고 오히려 나는 취직이 아닌 업무를 위해 링크드인을 더 많이 사용했다. 

 

“프로필이 이력서나 마찬가지라고요? 그렇지만 전 여기 적을 경력이 없다고요.” 

신입이라서 적을 이야기가 없다? 아… 그 마음 너무 잘 이해한다. 하지만 딱딱한 이력서와는 달리 링크드인은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여기는 본인이 그동안 했던 아르바이트, 학교에서 했던 팀 프로젝트(관심 있는 분야에 도움이 되는), 공모전, 봉사활동, 인터넷 카페, 동아리 운영/활동 내역, 논문 등을 적을 수 있다. 본인의 블로그, 유튜브가 있다면 그 링크도 걸어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대형 마트에서 판촉사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하자. 한 일은 고객 응대, 시식 행사, 판매 보고, 매대 정리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Job title: Sales Executive

-Demonstrated and presented products and answered the inquries

-Reviewed the sales performance and reported to the manager

-checked the quantities of goods on display and in stock

 

여기까지는 레주메에도 쓰는 내용이지만, 공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링크드인의 장점을 이용해 본다. 나는 업무를 통해 회사가 얻은 이익을 "Achievement"라는 이름으로 내가 한 일의 아래에 적고 있다. 예를 들었던 마트 판촉사원의 경우엔 "판매가 두 배가 올랐다던지, 같은 시간으로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수 있었다." 등의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표현한다면 나는 아르바이트생에서 현장 영업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참가한 공모전 혹은 논문이 있다면? 그 공모전에서 나의 역할과 그 역할이 결과에 미친 점을 쓴다. 논문의 내용에 대해 쓰고, 그걸 통해서 내가 얻은 점, 발전한 점을 쓴다.

한국에서 이력서 쓸 때처럼 한 줄로 끝내는 게 아니라 내가 한 일의 세부사항을 하나라도 자세하게 쓰고, 그 일을 통해 내가 회사나 프로젝트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업적, 내가 배운 점을 강조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이걸 참고해서 내가 그동안 한 일을 생각해보면 분명 하나라도 쓸 말이 나올 것이다. 그럼 이젠 링크드인을 통해 어떻게 직업을 찾는지 살펴보겠다.  

 

1)     Job search 

Job search는 메인 화면에서 “Job”을 클릭한 뒤, 내가 찾는 직군, 회사 등의 키워드를 넣고 location을 싱가포르(혹은 관심 있는 다른 나라)로 두고 검색해 본다. 예를 들어 “Korean speaking”,  “IT consultant”, “Logistics” “airbnb” 나 "korean speaking google"이라고 검색해 볼 수도 있다. 

 

2)     Creat search alert 

관심 있는 분야를 저장해 두고 관련 공고가 뜰 때마다 메일로 소식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1)의 잡서치를 해 보면 오른쪽 옆에 “Create search alert”가 뜰 것이다. 그걸 클릭하면 관련 공고가 뜰 때마다 이메일로 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3)     People also viewed

다시 1)번의 job search로 돌아가서 맨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공고를 클릭해서 들어가 보자. 화면의 오른쪽을 보면 “People also view”란 항목이 있다. 마치 홈쇼핑의 “이 물건을 구매하신 분들이 함께 구매하신 상품입니다.”와 비슷하다. 내가 검색했을 때 나온 공고는 아니지만, 나와 비슷한 직업군 혹은 업계에 관심 있는 다른 사람들이 본 공고를 참고할 수 있다.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또 어떤 직군에 관심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유용하다.

 

4)     Similar jobs 

오른쪽에서 People also viewed를 보았다면 이젠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본다. “Similar jobs”가 있다. 말 그대로 내가 지금 검색한 직업과 비슷한 곳을 함께 보여준다. 이 Similar jobs는 내가 찾는 것과 완전하게 같지는 않지만 내가 찾는 업계와 직군의 범위를 조금 넓혀서 보여준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으나 분명 염두해 볼 수 있을 회사와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 더 많은 정보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그 회사에서 일하는지 알 수 있는 링크드인

관심 있는 회사의 프로필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프로필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이때 내가 그의 프로필을 보았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 알려진다. 그래서 누군가의 프로필을 누르는 게 좀 조심스럽긴 하다. (링크드인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알림을 막을 수 있음) 마찬가지로 누가 내 프로필을 봤다면 나에게 당연히 이메일로 알람이 오는데, 만약 그가 이 유료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군가 내 프로필을 봤다는 알람만 오지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이런 기능을 이용해 현직에 있는 분들의 실제 업무 내용을 알 수 있고 친구 신청 및 네트워킹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InMail이라는 유료 서비스도 있다.

 

매력적인 링크드인이라는 플랫폼

많은 헤드헌터와 HR이 이걸 통해서 링크드인에서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직접 연락을 하기도 한다. 몇 달 전 나는 어느 회사의 HR 담당자에게서 링크드인을 통해 메시지를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나는 구직중인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녀는 내 프로필과 자기소개를 보고 지금 찾는 사람과 잘 맞다고 생각한 거다. 메시지만 보내고 만 사람도 있고, 면접까지 본 회사도 있었다. 항상 회사를 향해 손 흔들며 날 좀 봐 달라고 말하던 내가 헤드헌터도 아닌 회사의 HR에서 먼저 연락받다니 신기했다.

 

한 번 프로필을 만들고 나서도 주기적으로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추천한다. 언제 어디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막상 이직할 때 돼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려다 보면 내가 뭘 했는지 희한하게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러분의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https://youtu.be/7ohsA2Re1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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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답변드리겠으며, 괜찮은 내용이나 제가 놓친 부분은 앞으로 전개될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아래 목차는 언제든 변할 수 있어요.

 

목차
1. 
흙수저인 내가 해외취업을? ①      

2. 흙수저인 내가 해외취업을? ②      

3. 그래도 싱가포르라 다행이야. (많고 많은 나라 중에 싱가포르라서 좋은 점)      

4. 내가 생각하는 싱가포르 취업의 장점① 

5. 내가 생각하는 싱가포르 취업의 장점② 

6. 싱가포르 취업 시 감당해야 할 것들

7. 싱가포르 취업 전 알면 좋을 것들

8. 싱가포르 취업을 위한 구직 사이트 총정리

9. 문과생 신입이 주로 취직하는 분야는? 

10. 막간 링크드인 활용법   

11. 영문 구인광고, 도대체 뭐라고 써 논거야? 

12. 레주메(이력서) 쓰기 - 자소설을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13. 영어면접, 겁먹지 마세요.      

14. 화상면접은 어떻게 할까?      

15. 외국 회사에서 살아남기      

16. 외국 회사 풍경      

17. 영어로 이메일 쓰기 - 이것만 알고 있자.      

18. 인터뷰 - 싱가포르에 사는 그의 이야기 ①      

19. 인터뷰 - 싱가포르에 사는 그녀의 이야기 ②      

20. 소소한 싱가포르 생활기 

21. 친구는 어찌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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