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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사원 2주 차가 된 신입사원입니다.

저는 국내 병원 실습 2개월, 해외 인턴 10개월, 교내 연구소 행정 조교 1년 6개월의 직장 생활 간접경험 이력이 있습니다.

각 조직에 속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지만 늘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었고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그런 일을 어떻게 했었더라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안 해 본 사람보다는 나은 것이 경험이라는 자산이잖아요. 해 보니까 또 몸이 기억해서 어떻게든 하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서론이 살짝 길었는데 오늘은 신입사원이라면 한 번은 맡게 될 회사 판촉물 제작 관련 경험담을 풀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일화이니 맹신하지는 마시고 그저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가 혼자 하느라 좀 힘들어서 누군가에게는 저의 경험담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작성해봅니다.





먼저, 회사 홍보용으로 달력, 볼펜, 시계, 열쇠고리 등등 다양한 판촉물이 있습니다.

어떤 판촉물을 제작하는지 파악하세요. 그리고 기존에 회사에서 제작을 맡겼던 업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새로운 업체를 찾으라 한다면 검색을 죽어라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것과 동일한 과정입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는다. 가격을 비교한다. 서비스 등을 고려하여 구매한다.



수많은 업체들이 판촉물을 직접 제작하고 또는 외주에 맡기면서 (중간 관계자 역할을 하고)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천 검색 키워드 : 볼펜 제작, 볼펜 주문 제작, 기업용 볼펜 제작, 홍보용 볼펜 제작 등등

그러면 여러 사이트가 나오고 직접 제작을 하는 업체도 있을 거고 같은 제품이라도 쿠팡처럼 판매자가 여러 사이트에 제품을

올려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를 수도 있어요.

(단가는 저렴한 것이 좋으니 단가와 배송비 등을 고려해서 사이트를 몇 가지 추려봅니다.)



몇 가지 후보를 정해서 상사에게 보고를 해야 합니다.

이때, 어떤 식으로 보고를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ppt로 만들었습니다.



후보 별로 제품 상세 사항을 간단하게 적습니다.



우선 제품 견본 사진이 있어야겠죠? 캡처합니다.



제품 별 단가를 알아봅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경우도 있고, 없으면 전화해서 업체에 물어봅니다.

주문 수량에 따라 단가가 저렴해지기도 합니다.



제품 사이즈를 알아봅니다. 사이즈가 어떤지 알아야 합니다. 사진만 보고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배송비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대량 주문하면 배송비를 제외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리에 따라 택배로 배송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고, 화물차로 배송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으니 비교해봅니다.



제작 기간을 알아봅니다. 만약 급하게 제작해야 하면 소요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제품 사진에 링크를 걸어둡니다.(ppt 하이퍼링크 기능 사용) 더 자세한 정보들을 한 장의 슬라이드에 다 담지 못합니다.



우선 이 정도를 기본 사항으로 하고 보기 좋게 잘 정리해서 입력합니다.

상사는 이런 걸 하나하나 자세히 볼 시간이 없습니다.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합니다.



그 외 궁금한 점은 후보들 중에서 상사에게 마음에 드는 제품이 픽 되면 더 자세히 나중에 추가로 알아보면 됩니다.

여기까지 견적서가 있으면 좋지만, 견적서가 업체마다 전달받을 수 있는 속도가 달라서 일단 1차 보고는 여기까지 합니다.





2차 보고를 해야 합니다.



1차 보고를 한 다음으로는 추가 비용을 알아봅니다.

제품에 회사의 로고를 삽입하거나 사진을 넣으려면 디자인 주문 제작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제작 비용이 얼마나 추가되는지, 혹은 직접 제작을 해서 업체에는 제조만 맡기면 따로 비용은 안 드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여기서 A라는 업체가 볼펜을 직접 만들고 제조까지 한다면 아주 땡큐입니다.

그런데 하나의 볼펜을 A라는 업체에서도 B라는 업체에서도 다룬다면 그 볼펜은 여러 업체가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가격 비교를 해야 합니다. 즉, 같은 돼지 인형을 A라는 회사에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쿠팡에서도 판매하고 옥션에서도 판매하고

그런 시스템이 있습니다. 업체별로 가격도 다르고 배송비는 무료인지 다 다르니까 비교해 봐서 제일 좋은 업체의 견적서를 상사에게 보고 드립니다.



여기서 우리 신입사원들, 업체에 전화하는 것 무섭죠?

우선 밝게 인사를 합니다.

회사 이름, 본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ㅇㅇ건 문의드리려고 한다며 상품명을 말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물건 산다고 상상하고 이것저것 궁금한 점을 물어보세요.

그러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업체별로 싹아지 있을 수도 있음) 호칭은 사장님이나 선생님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메일 문의보다 전화가 빠릅니다! 여러분의 상사는 여러분을 한없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무조건 전화하세요.

2배는 빠르게 문의가 됩니다.



오늘 제가 어려웠던 부분은 상사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데 아직 견적서를 못 받은 상황.

견적서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고를 할지, 우선 1차 보고만 하고 견적서 나오면 또 보고를 할지

상사 입장에서는 한 번에 보고를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일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궁금해하기 때문에 우선 1차 보고를 하고 상황에 따라 견적서 등 추가 보고를 하는 것이 낫다고 배웠다.



그리고 상사에게 뭔가 하라는 임무를 받았을 때는 임무를 완수한 후에 다 했냐고 물어보기 전에

어디까지 진행되었다고 먼저 진행 상황을 보고합니다.(상사가 은근히 기다리고 있음)



이어서 꿀팁!

상사에게 임무를 받으면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물어보세요! 기한이 없다면 중간중간 상황을 알려주세요.



또 겪은 어려움은 판촉물 후보를 다 찾았는데 이제 다 끝냈다고 보고만 드리면 되는데

소심한 나는 어떤 식으로 보고를 드려야 할지 손톱 옆에 가시래기들을 뜯으며 고민하고 난감했다.

직접 찾아갈지, 이메일로 보낼지(이메일 모름 ㅇㅅㅇ) 내선번호로 전화를 할지(한 번도 전화해 본 적 없음, 다른 공간에 있음, 전화가 무서움)

결국은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사가 먼저 나에게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보고를 드릴 때는 무조건 전화를 하든지 직접 찾아가든지 상사가 나를 찾기 전에 먼저 보고를 하세요.


결국 판촉물 후보 인쇄해서 직접 찾아뵀다.

1차 보고 때, 내가 사이즈를 기재를 안 해서 그 부분에 대해 더 알아오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신입사원분들 힘냅시다. 눈치 보지 말고 어깨 펴고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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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비스는 15년 이상의 역사와 전문성을 가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임팩트 벤처 그룹입니다. 사회 및 공공이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임팩트를 전파하고자 기업들을 발굴, 투자, 육성하고 있습니다. 2004년 창업 초기, 많은 시행 착오를 경험하며 20대 초반의 우리는 "인생의 30년 여정"에 대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시는 사회 전반적으로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이 꺼지며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고하던 시기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재미와 의지만이 아닌, 철학과 미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는 후배들에게 취업과 진학 외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라고 결심하며 과감히, 그리고 무모하게 창업과 사업이란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30년 여정 중 15년이 지난 지금, 크레비스는 시장 실패 영역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도전에 동참하는 용기 있는 후배들을 지지하고, 공동창업자로 육성하며, 임팩트 펀드 운영을 통해 임팩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크레비스파트너스 홈페이지: http://www.crevi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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