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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최종면접에만 가면 떨어지는 것일까? 왜 나와 같이 본 다른 사람이 합격하고 나는 떨어지는 것일까? 대체 그가 나보다 더 나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구직자,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다. 모든 케이스가 각각 다르기에 그 해결책도 개별로 다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혹시 당신이 계속 최종에서 떨어진다면 나는 이 방법도 써보길 권해보고 싶다.  

 

한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있던 일. 몇 명의 지원자들이 함께 면접을 보는 중에 다소 튀는 발언을 했던 지원자가 있었다. 면접관이 던졌던 어떤 질문에 A는

 “00 기업은 이대로 가다가는 곧 망할 겁니다.”

 라고 답한 것이다. 황당할 수 있는 대답에 면접관은 A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추가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A는 자신이 준비해온 나름의 자료와 함께 자신만의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함께 면접을 보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당연히 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함께 면접을 보았던 지원자들 중에서 A가 합격통보를 받았다. 사실 아직 기업 경험도 없고 회사 내부사정을 알지 못하는 신입 지원자가 언급하는 내용이 해당 기업에서 수 십년을 일한 베테랑 면접관들에게 얼마나 실용성 있게 들릴 수 있을 지는 당연히 의문일 것이다. 아마 당연히 그 내용은 어설펐을 것이고, 이미 면접관들이 수십 번은 더 접했을 내용이어서 그다지 신선하거나 창의적인 새로운 시각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기업의 임원들이 “00 기업은 곧 망할 겁니다.” 라고 답했던 A를 합격자로 택했던 것은 대체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 

 

 

이러한 상황이 비단 신입사원 채용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경력직 채용, 임원급 채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지원자는 임원 면접, 대표 면접, 오너 면접을 대비해서 자신의 과거 이력, 경험뿐만 아니라, 지원한 기업의 매출 증대 전략까지 면접 때 발표할 자료를 준비하기도 한다. 신입 사원이 아니라 아무리 다년간의 직장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경력자라고 하더라도 지원한 기업의 내부 사정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준비한 면접 자료가 완벽할 리 없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대표 앞에서 그러한 완벽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해당 내용이 회사에서 따로 요구했던 내용도 아니라면 괜히 긁어 부스럼 내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할 것이다. 또한 모든 면접이 합격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기에 굳이 요청하지도 않은 면접 자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B는 최종면접을 준비하며 해당 회사에 포커싱한 면접자료를 준비했다. 그리고 이 자료는 헤드헌터를 통해 면접관들에게 사전에 배포될 수 있었고 그는 타 면접자들보다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아 심지어는 예정된 면접 시간 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면접이 진행되었다. 당연히 그가 사전에 제출한 자료는 집중적으로 면접 때 논의 되었다. 

 

 

연차가 오랜 경력자 일수록  사회 초년차인 대리 과장급에 비해 연봉이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내가 이 연봉에 대한 값어치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면접에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연봉이 낮은 몇 명의 대리 과장급을 뽑는 것보다, 비록 그들보다 높은 연봉이지만 나를 채용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라는 것을 회사에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시니어들에게 면접 기회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 그는 3차 면접 진행 중에 있다.)  

 

최종면접에서 합격을 거머쥐기 위해서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가만 표현하는 것으로 2% 부족할 때는, 내가 가진 당신에 대한 관심으로 나를 표현하는 것에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어쩌면 최종합격을 부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커리어독립플랜 (2020.09.10, 김경옥 저)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888197

커리어 독립 플랜

이 책은 나의 커리어를 빛나게 하는 4가지로드맵으로서 취업의기술_스토리텔링, 슬기로운 직장생활 방법, 헤드헌터가 알려주는 이직의 기술 그리고 전문가로서의 독립을 위한 커리어독립 플랜

 

 


 

라이센스 뉴스 커리어 칼럼에 기고한 글이에요. 

http://www.l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77

[커리어칼럼] 최종합격을 부르는 면접 준비 방법은? - 라이센스뉴스

[라이센스뉴스 김경옥 칼럼니스트] 왜 최종면접에만 가면 떨어지는 것일까?왜 나와 같이 본 다른 사람이 합격하고 나는 떨어지는 것일까?대체 그가 나보다 더 나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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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플랫팜은 2017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 유치와 R&D 자금 연계를 기점으로, SBA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 베트남 글로벌 컨퍼런스 SURF 컴피티션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듬해인 2018년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여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거듭하였고, 2019년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통해 당사 이모티콘 플랫폼인 `모히톡(mojitok)`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동하여 연 3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Zookiz에서는 신한그룹 퓨처스랩의 프로그램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대 플랫폼 VNG zalo와의 파트너십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구글 <Tenor> 검색서비스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국제 AI학회 <ACL> SocialNLP 챌린지 1위, 2020 Kocca 스타트업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Facebook 그룹의 Whatsapp 메신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한 편, 동남아시아 최대 사무용품 전문 업체 Thien Long과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투자액 5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상품성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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