Χ

추천 검색어

최근 검색어

유쾌하고 싹싹한 사람

일반적으로 기업은 매출수준, 구성원의 의식수준 등과 비례하여 발전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즉, 매출이 잘 되는 기업일수록, CEO부터 임직원 개개인의 의식수준이 높을수록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통은 대기업일수록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그에 속한 구성원 개인은 시스템 내에서 완벽한 하나의 톱니바퀴로서의 역할을 한다. 시스템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가장 객관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으며 책임소재가 명확하다. 대기업과 같이 시스템 중심으로 운영되는 업무 프로세스에서는 특출난 아이디어보다는 본인이 그 시스템 내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여 완벽하게 일을 하는지에 역량이 좌우된다. 즉, 자신이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시스템과 부합되지 않는다면, 상사가 그것을 받아들일만큼 배포가 크지 않다면 그 아이디어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상황을 전제로 하고,

회사 내에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일을 많이 하는 사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준다.

그럼 누구에게 많은 일을 줄까? 

정답은 일시키기에 편한 사람이다. 

일은 사람이 한다. 평가도 사람이 한다. 아무리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은 주관적이고 감정에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상사는 자신이 일시키기에 편하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일을 준다. 당신 밑에 부하직원 두사람이 있는데, 한사람은 일을 잘하지만 시킬때마다 반문을 하며 한숨을 쉬고 다른 한사람은 전자보다 일은 잘 못하지만 항상 웃으면서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에게 일을 주겠는가? 전자에게 일을 주어야되는 것은 알지만 열의 아홉은 후자에게 일을 주고 후자에게 더 좋은 평가를 준다.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다면 개인의 역량이 프로세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비효율적인 선택이 비일비재하다. 더 심한 경우 전자에게는 중요한 일이나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편한 친구를 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상사는 일 주기에 불편한 부하직원은 피한다. 

가끔씩 부서장들은 저녁 5시에 일을 던져주고 이 사람의 태도가 어떠한지 테스트하는 경우가 있다. 맞다. 꼰대인 부서장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꼰대인 부서장을 보며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받아서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꼰대인 부서장. 상사가 싫으면 견디거나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거나 본인이 떠나야 한다.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유쾌하고 싹싹하게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사는, 선배는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생활에서는 태도와 관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무리 일을 잘하더라도 까칠한 사람은 평판이 좋지 않다. 조금 실수를 하고 덤벙덤벙 대지만 웃으면서 일을 받는 사람들을 완벽하지만 차가운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 일과는 무관하게 덕이 없거나 까칠한 사람은 회사에서 평판이 좋지 못하고 가까이하기 어렵다. 이러한 의미에서 상사에게 싹싹하게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받기 마련이고 그 일을 잘 수행하였을 때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 

업무 지시를 받았을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아무리 새로운 아이디어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먼저 부서장의 의중을 파악하여 그 방식대로 해본후 그것보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더 낫다면 조심스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출하여 원래의 방향을 수정하도록 하자. 부서장에 따라서는 개선된 아이디어보다 초기에 부하직원이 자신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가를 더 중요시여길 때가 있다. 그러므로 부서장의 의중에 따라 해본 후 자신의 아이디어가 더 효과적이면 수정된 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간보고는 정말 중요하다. 중간보고를 통하여 상사의 방향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개선된 아이디어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착한 부서장도 부하직원이 처음부터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으로 추진하면 반감을 갖게 되며 아무리 독단적인 부서장도 중간보고를 통하여 개선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이끌어주는 사람을 당연히 좋아한다. 우리가 친구에게 그러한 마음을 원하듯 우리의 부서장이나 직장 선배도 우리에게 그러한 마음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는 있다. 

예전 회사 차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아첨은 독이 되지만 어느 정도 아부는 필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일과 관계 모든 것을 얻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같은 작가의 다른 글보기



최근 콘텐츠


더보기

기업 탐색하기 🔍

머크 코리아

여러분만의 특별한 재능으로 머크와 함께 마법을 펼쳐보세요! 커리어 여정을 계속해서 탐험하고, 발견하고,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커리어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처럼, 머크도 거대한 포부로 가득하답니다! 머크의 전 세계에 있는 구성원들은 과학 기술의 혁신으로 헬스케어, 생명과학, 그리고 전자소재 부문에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머크의 구성원들은 한마음이 되어 고객, 환자, 인류, 더 나아가 지구의 지속 가능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머크가 호기심 가득한 인재를 원하는 이유랍니다, 호기심은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니까요. 머크는 1668년 독일의 약국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화학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현재 제약, 생명과학, 전자소재 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연 매출 약 30조원 (2022년 기준)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으며, 약 6만 4천명의 직원들이 66개국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여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하게 된 머크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13개의 연구소 및 공장에서 약 1,700명의 직원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디스플레이, 그리고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머크 코리아는 생명과학과 전자소재 비즈니스의 핵심 허브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조/화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