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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역량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에 지식(Knowledge)과 기술(Skill), 그리고 태도(Attitude)를 이야기한다. 그중 회사라는 조직사회에서 일정 직급이 되기 전까지 가장 중시되는 부분은 태도적인 측면이 강하다. 조직은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업무도 세분화, 전문화되어있기에 개인의 지식과 기술로써 혁신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5회에 걸쳐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에 관하여 글을 기고하였는데 모든 항목을 살펴보면 태도에 대한 주제가 대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주제: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일할 사람, 유쾌하고 싹싹한 사람, 책임감이 있는 사람, 분석형 인재, 열정과 패기가 있는 사람)

일부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면 DISC 행동유형 검사를 진행한다. DISC 행동유형 검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는 자신의 유형을 알고 상사의 유형을 파악하여 그에 맞추어 대응하라는 것도 있다. 이미 여러 기업, 기관, 학교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설문지를 구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간단한 진단은 쉽게 접할 수 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D(Dominance) / 주도형, 카리스마형
도전적이고 성취지향적이다. 직설적이고 추진력이 강하지만 권위주의적이며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성격이 급하거나 쉽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I(Influence) / 사교형
열정적이며 사람을 좋아한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를 지녔으며, 창의적이다. 반면 꼼꼼하지 못하며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 짓지는 못하는 성향이 있다. 

S(Steadiness) / 안정형
온화하고 협력을 중시한다. 경청을 잘하며 충성스럽다. 꾸준한 일을 잘하는 반면에 급격한 변화는 두려워한다. 때문에 게으르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C(Conscientiousness) / 신중형, 분석형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최선의 미래를 계획하는 완벽주의자이자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계적이고 정확하며 꼼꼼하다. 반면,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며 비판을 두려워한다. 

간략히 DISC 행동유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DISC 행동유형은 변화가 가능하다. 필자도 직장생활 초기에는 I유형이었으나 회사생활을 하면서 C유형으로 점진적으로 변화되었다. 아무래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논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상사를 설득해야하는 조직에서 개인의 성향은 어쩔 수 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까지 기고한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의 각 주제와 DISC 행동유형을 적용시켜보면,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 

(1)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일할 사람 -> 꾸준한 협력의 S형 

(2) 유쾌하고 싹싹한 사람 -> 관계중심의 I형 

(3) 책임감이 있는 사람 -> 일의 주도권을 지키는 D형 

(4) 분석형인재 -> 꼼꼼하고 체계적인 C형 

(5) 열정과 패기가 있는 사람 -> 열정이 있으며 추진력 강한 D, I형 

개별 항목들을 살펴보면 DISC 행동유형에 고루 적용됨을 알 수 있다. 물론, DISC 행동유형의 맞는 직무나 직업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조직력이 강한 우리나라 기업에서 근무한다면 DISC 행동유형을 고루 갖추어 조직에 맞추어 둥글게 살아가는 것이 회사에서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상사가 변하기 힘들다면 자신이 상사에 맞추어서 변해야 하는 것이다. 

농담삼아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보고 해야할 상사가

D형이라면 결과먼저 간단히 보고하고,
S형이라면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고 보고를 자주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해야하며,
C형이라면 세부적인 조건과 완벽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기하며
I형이라면 잠시 차를 마시며 생활이야기를 한 후 보고를 하는 것이 지혜로울 수 있다. 

회사의 인적성검사라는 것은 특출난 천재,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실력이 월등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각 회사의 철학에 맞추어 무난하게 조직생활을 하기에 알맞은 태도와 지식 등을 갖춘 사람을 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결국 우리가 그에 맞춘 자세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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