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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주도권을 지키는 사람 

선배들은 때때로 신입사원들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잔소리한다. 신입사원 입장에서 자신은 잘 진행한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자꾸 참견하면 정말 두손두발 놓고 싶을 때가 많다. 신입사원이 부서에 배치받으면 참견은 반드시 일어난다. 어느 조직이건 일어나지 않은 적이 없다. 선배들 입장에서 참견을 안하는 것은 방치와 무관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가 원치 않지만 어쩔 수 없다. 감정과 정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라면 원치 않는 관심인 참견은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선배들의 참견에 손을 놓는 경우가 있다. 특히 스펙이 출중하고 개성이 강하며 창의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방향과 다른 업무지시를 받는다면, 자신의 일에 훈수를 둔다는 생각이 들면 그 업무에서 손을 놓는 경우가 있다. 

‘나도 전문가인데 그렇게 잘하시면 직접 하시지...’ 

사실 선배들이 직접 할 수도 있고 훨씬 수월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다 한다면 신입사원을 뽑을 이유가 없다. 조금은 느리지만 하나씩 배워서 선배와 같이 능률이 높은 사람이 되어 일을 하라고 신입사원을 뽑은 것이다. 

선배들이 신입사원에게 엄청난 퍼포먼스를 바라지 않는다. 대기업일수록 개인의 역량이 회사 프로세스 상에 반영되는 것은 미약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의 엄청난 아이디어가 적용되기도, 그것을 적용시켜주길 바라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선배들은 실력보단 태도를 본다. 초기에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이 미약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선배들에게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태도적 측면이 가장 크다. 그 신뢰의 첫걸음이 바로 책임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더라도 끝까지 자신이 해낸다. 선배가 참견을 한다면 선배의 방법으로 해본 후 자신의 방법이 더 낫다면 조심스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출하여 수정하도록 하자. 선배들이 참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일은 자신의 일이라는 주도성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에서 신뢰감이 쌓인다. 

일의 주도권은 책임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있더라도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끈기 있게 끝까지 잡아야 한다. ‘악바리’를 바라는 것이다. 신입사원들이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기에 ‘어설픈 완벽주의자?’를 바라는 것이다. 

“성패를 떠나서 니가 최선을 다한 것을 믿어.”

“이 친구한테 맡기면 어떻게든 해내니 안심할 수 있어.” 

이러한 답변은 주인정신, 주도권 확보, 책임감이 있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신뢰는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실력이 미약한 신입사원이라면 책임감있는 자세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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