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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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거진에서는 아마 이 글이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이것저것 생각했던 주제들에 대해서 두서없이 내 생각들을 적어왔는데,
이후에는 이 카테고리에 어떤 주제를 써야 할지 생각이 안 난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다.



과연 퇴사가 답일까?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아마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퇴사가 지금 하는 고민의 정답인지는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뻔한 이야기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내가 퇴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순히 지금의 상황이, 업무가 힘들다고 퇴사하려는 건 아닌가? 회사 동료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아서 퇴사하려는 건 아닌가?
잘 생각해 보라. 이런 이유라면 회사 내에서 부서를 옮기거나 직무를 바꿔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게 아니라면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이나 대우가 못마땅한가?
그렇다면 지금의 자리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을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한 직장에서 최소 3년이상.

(삼성에서는 경력사원 채용시에는 한 직장에서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



회사에 여러 제도들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

신입사원이라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수혜 대상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게 3년 정도 근무를 하게 되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가령 삼성의 경우라면 지역전문가라는 제도도 있고, 자기 계발 휴직을 할 수 있는 회사도 있다.
이런 제도들을 활용하면 퇴사하지 않더라도 본인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의 경우에도 퇴사를 하려고 했으나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육아휴직을 한 상태이기는 하다.



퇴사하면 다른 업에 종사할 것인가?

정말 퇴사를 하고 지금까지의 업과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질 계획이라면 퇴사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슷한 업종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지금 회사의 사람들을 또 다른 곳에서 만날 수도 있다.
생각보다 각 업계는 좁다.

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면 퇴사 이후에 만나도 스트레스는 적을 것이다.



퇴사 이후 계획이 명확한가?

퇴사를 하게 된다면 이후에 어떤 일을 할지 계획이 명확한지 고민해봐야 한다.
뚜렷한 계획 없이 현실 도피하듯 하는 퇴사한 사람 중에는 몇 개월 후에 조바심만 남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아무 직장에나 들어가는 사람들을 본 적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이후의 계획이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퇴직금을 비롯해서 퇴사 이후에 경제적인 여건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가족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가?

미혼이라면 이런 부분까지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기혼자라면 고민이 될 것이다.
과연 내가 퇴사를 해도 가족들은 나를 지지해 줄 것인가?라는 고민이다.

이런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퇴사한 지 얼마 가지 않아 가정에서는 취업하라는 압박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사람을 봤기에 잘 안다.)



정말 후회가 없는가?

내가 퇴사를 하게 돼도 나중에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퇴사해도 된다.
회사에 있으면서는 내가 지금보다 더 나빠지겠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

과연 내 경력으로 어느 정도 급여를 받고 다른 회사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내가 어떤 일을 통해서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는다면 퇴사를 해도 될 것이다.



퇴사는 현실도피가 아닌 미래를 위한 도약이어야 한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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